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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우리는 여전히 한국과 대화로 문제 풀기 원해"

탈레반 대변인, 일각의 협상 거부설 일축

한국인 인질 19명을 억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무장반군 탈레반은 남은 인질들의 석방을 위한 한국 정부와의 협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유수프 아마디는 이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탈레반이 더 이상의 협상 재개를 원하지 않는다는 일부의 견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탈레반은 여전히 긍정적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압둘라 잔 탈레반 사령관이 일부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정부와의 추가 협상 재개 가능성을 부정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과 관련 "인질들의 운명에 대한 결정권을 쥔 지도자 위원회는 그같은 결정을 내린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압둘라 사령관이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설혹 그가 그렇게 말했다 할지라도 이는 개인적 발언에 불과할 뿐"이라며 인질 석방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탈레반 지도자 위원회가 다루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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