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역전 결승골에 4만관중 파도타기 물결
FC서울, 극심한 골가뭄 '해갈'하며 12경기만에 홈경기 첫 승
경기종료 직전. FC서울 김은중의 슈팅이 부산아이파크의 골네트를 가르며 FC서울의 다섯번째 골이 성공했음에도 골이 터질 때마타 함게 터져오르던 축포가 터지지 않았다. 더 이상 터뜨릴 폭죽이 남아있지 않았던 탓인지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폭죽 대신 터져나온 써포터즈들의 환호소리가 축포를 대신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은 최근 7경기 1득점이라는 골가뭄에 한풀이라도 하듯 4연승 가도를 달리던 부산에 골폭격을 퍼부으며 5-2 완승을 거뒀다. 개막이후 12경기만에 거둔 홈경기 첫 승리였고,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는 승리였다.
팀의 7경기 무승과 함께 7경기째 득점포가 침묵해 있던 박주영은 8경기만에 승리를 결정짓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고, 김은중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냈다.
이장수 감독의 공격전술, 선수기용 변화 주효 대량득점 성공
불과 일주일만에 서울은 전혀 다른팀이 되어있었다. 지난 30일 성남에서의 원정경기에서 성남일화에게 0-2 패배를 당할 당시의 그 서울이 아니었다.
미드필드부터의 압박은 거칠지 않으면서도 강력했고,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이후의 역습은 어느때 보다도 빠르고 정확했다. 상대의 밀집된 수비를 분산시키는 공격방향 전환도 매우 활발했다. 특히 부산에 역전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성급한 플레이를 자제하고 템포를 조절하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간 점은 칭찬받기 충분한 경기였다.
전반 5분 서울은 부산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 대각선 방향에서 얻은 프리킥 챤스에서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히칼도가 찬 공이 부산 문전에서 한차례 반운드 된 이후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8경기만에 첫 필드플레이 골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부산의 공격은 매서웠다. 전반 16분 서울의 오른쪽측면을 파고들던 소말리아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뽀뽀가 가볍게 차넣어 1-1 동점을 만들더니, 전반 29분경 뽀뽀가 우측에서 낮게 깔아찬 슈팅이 서울 수비수 맞고 문전에 있던 소말리아에게 흘러간 것을 소말리아가 골로 연결시켜 1-2 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주영 역전결승골 터지자 4만여 관중들 파도타기응원 장관 연출
서울의 골퍼레이드는 후반부터였다. 후반 20여분이 지날때까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서울은 후반 22분경 이기형의 도움을 받은 김은중이 부산의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한 공이 부산의 골네트를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불과 3분뒤 부산의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김은중의 도움을 받아 박주영이 왼발로 강하게 찬 슈팅이 골로 연결되었다. 전세를 다시 뒤집는 역전골이자 이 날 경기의 결승골이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박주영의 골이 성공되자 잠시뒤부터 경기장에 운집한 4만여 관중들이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는 장관을 연출하며 경기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절정에 다다랐다.
후반 44분 부산의 공격을 차단한 서울의 역습챤스에서 심우연이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인저리타임이 거의 끝나가던 후반 47분 김은중이 다시 서울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승패를 떠나 멋진 골퍼레이드를 펼친 서울과 부산 선수들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승리한 선수들은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경기장을 돌며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보냈다.
서울 공격력 회복 확인 후기리그 우승전망 밝게해
서울은 전기리그 막판 극적인 부활로 다가오는 후기리그에 대한 전망을 밝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팀의 골게터 박주영과 김은중의 공격력이 건재함을 확인함과 동시에 다양한 공격전술과 용병술 변화를 통해 상대 밀집수비를 깰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후기리그 우승은 물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도 발견했다.
경기 직후 서울의 주장 이민성은 구단 홈페이지에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 반성했으며, 팀의 부진에도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렸고 팬들도 서울을 격려하는 수많은 댓글로 화답했다. 한편 부산과의 경기 전날까지 이장수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던 수많은 글들은 경기직후 거의 자취를 감췄다.
서울에게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를 갖는 승리였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은 최근 7경기 1득점이라는 골가뭄에 한풀이라도 하듯 4연승 가도를 달리던 부산에 골폭격을 퍼부으며 5-2 완승을 거뒀다. 개막이후 12경기만에 거둔 홈경기 첫 승리였고,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는 승리였다.
팀의 7경기 무승과 함께 7경기째 득점포가 침묵해 있던 박주영은 8경기만에 승리를 결정짓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고, 김은중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냈다.
이장수 감독의 공격전술, 선수기용 변화 주효 대량득점 성공
불과 일주일만에 서울은 전혀 다른팀이 되어있었다. 지난 30일 성남에서의 원정경기에서 성남일화에게 0-2 패배를 당할 당시의 그 서울이 아니었다.
미드필드부터의 압박은 거칠지 않으면서도 강력했고,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이후의 역습은 어느때 보다도 빠르고 정확했다. 상대의 밀집된 수비를 분산시키는 공격방향 전환도 매우 활발했다. 특히 부산에 역전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성급한 플레이를 자제하고 템포를 조절하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간 점은 칭찬받기 충분한 경기였다.
전반 5분 서울은 부산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 대각선 방향에서 얻은 프리킥 챤스에서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히칼도가 찬 공이 부산 문전에서 한차례 반운드 된 이후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8경기만에 첫 필드플레이 골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부산의 공격은 매서웠다. 전반 16분 서울의 오른쪽측면을 파고들던 소말리아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뽀뽀가 가볍게 차넣어 1-1 동점을 만들더니, 전반 29분경 뽀뽀가 우측에서 낮게 깔아찬 슈팅이 서울 수비수 맞고 문전에 있던 소말리아에게 흘러간 것을 소말리아가 골로 연결시켜 1-2 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주영 역전결승골 터지자 4만여 관중들 파도타기응원 장관 연출
서울의 골퍼레이드는 후반부터였다. 후반 20여분이 지날때까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서울은 후반 22분경 이기형의 도움을 받은 김은중이 부산의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한 공이 부산의 골네트를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불과 3분뒤 부산의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김은중의 도움을 받아 박주영이 왼발로 강하게 찬 슈팅이 골로 연결되었다. 전세를 다시 뒤집는 역전골이자 이 날 경기의 결승골이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박주영의 골이 성공되자 잠시뒤부터 경기장에 운집한 4만여 관중들이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는 장관을 연출하며 경기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절정에 다다랐다.
후반 44분 부산의 공격을 차단한 서울의 역습챤스에서 심우연이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인저리타임이 거의 끝나가던 후반 47분 김은중이 다시 서울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승패를 떠나 멋진 골퍼레이드를 펼친 서울과 부산 선수들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승리한 선수들은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경기장을 돌며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보냈다.
서울 공격력 회복 확인 후기리그 우승전망 밝게해
서울은 전기리그 막판 극적인 부활로 다가오는 후기리그에 대한 전망을 밝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팀의 골게터 박주영과 김은중의 공격력이 건재함을 확인함과 동시에 다양한 공격전술과 용병술 변화를 통해 상대 밀집수비를 깰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후기리그 우승은 물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도 발견했다.
경기 직후 서울의 주장 이민성은 구단 홈페이지에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 반성했으며, 팀의 부진에도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렸고 팬들도 서울을 격려하는 수많은 댓글로 화답했다. 한편 부산과의 경기 전날까지 이장수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던 수많은 글들은 경기직후 거의 자취를 감췄다.
서울에게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를 갖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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