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8일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게 "국민을 위해 함께 제대로 일 해봅시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권선동 원내대표 선출 직후 의원총회 현장으로 축하 전화를 걸어 이같이 말했다고 인수위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권 원내대표의 '국민 편에 서는 강한 야당'이란 슬로건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당정이 환상의 호흡으로 국민만을 위한 원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은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는 어려운 시기라며 풍부한 경륜을 갖춘 4선 중진의 권 신임 원내대표가 당내 화합과 여야 협치의 과제를 원만하게 풀어줄 것을 당부했다"고 부연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이 선출된 다음 통화를 하셨나'라는 질문에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자마자 바로 축하 전화를 주셨다"며 "(통화 내용은) 짧게 '축하합니다. 앞으로 잘해 봅시다' 이거다. 의원총회 현장이라 긴 이야기는 못 드렸고 나중에 전화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과의 평소 소통에 대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통화를 하거나 직접 뵙고, 시중에 여론을 전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