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은 7일 최측근인 이태규 의원의 행정안전부장관 유력설 등 국민의당 인사의 입각설에 대해 "최종 낙점은 당선인께서 당연히 하시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몫이 있는 건 아니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 인수위원 때도 저희들이 추천했잖나. 저희 당과 인연이 없는 사람도 좋은 전문가면 추천해 그분들이 많이 발탁됐었다"며 "낙점의 최종 몫은 그 검증 과정을 거치고 당선인께서 결심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1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한 이유에 대해선 "아직 합당도 마무리 안 됐다. 너무 성급한 질문 아닌가"라며 "오히려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제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