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민주 지지자들, '검언개혁 반대명단' 만들어 문자폭탄
우상호 "나는 검언개혁 찬성. 정확한 정보 갖고 행동해달라"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항간에 검언 정상화 반대명단이라는 문서가 떠돌고 있다. 그 중 제 이름도 올라가 있어서 지난 주말 우리 당 지지자분들로부터 문자 메시지 등의 항의를 많이 받았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검찰과 언론 개혁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 번도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반대 입장이라고 명시된 다른 의원들 역시 그같은 입장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작성자 불명의 부정확한 명단으로 의도치 않은 비난을 당하고 있어 우리 당 의원들이 많이 힘들다"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개혁 과제들에 대한 지지자 여러분의 열망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정확한 정보를 갖고 행동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문자폭탄 중단을 호소했다.
우 의원의 호소에 강성 지지자들은 댓글을 통해 반드시 4월 국회에서 검언개혁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한 지자자는 "민주당내에, 수박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4월중으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통과시키지 않으면, 이번 지선에서도, 철저하게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지지자는 "잘못 알려진 것만 억울해 하지 마시고 우상호 의원께서 정확한 찬반 명단 작성해서 공개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고, 또다른 지지자는 "의심을 불식 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검언개혁에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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