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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검찰이 이명박과 결탁"

"검찰이 나를 제2의 김대업으로 만들려 해"

지만원 씨는 이명박 후보 출생-병역 의혹 제기를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검찰과 이 후보의 결탁설'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했다.

지 씨는 1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왜 갑자기 이런 조치를 취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며 "요사이 제가 이명박 측을 계속하여 압박하니까 그 기세를 꺾으려는 정치적 결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영장에 적혀 있는 범죄사실을 보니까 완전히 일반적으로 과대포장되어 있었다"며 "예를 들어 이명박 수첩은 100% 진실한 사실들로 구성이 돼 있지만 검찰은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검찰은 자기들의 일반적인 주장으로 기자들에게 ‘지만원의 주장은 대부분 허위사실로 판명됐다’며 명예훼손까지 했다"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그는 2일에도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검찰이 나서서 지난 번 한나라당 경선청문회에서도 깨끗이 밝히지 못해 계속 의혹으로 남아 오던 것을 검찰이 저를 이용하여 완전히 해소시키려는 작전으로 보여진다"고 검찰을 의심했다.

그는 "검찰은 오늘의 뉴스들을 통해 이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 주었다"며 "이는 정치작전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검찰이 저를 제2의 김대업으로 희생시키면서 이명박에 달렸던 꼬리를 모두 떼어내 주었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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