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연일 촌극 벌여. 이번에 '외신기자 통보회'"
"민주당, 본인들도 내용 이해 못한 채 언론재갈법 밀어붙여"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적용 대상에 외신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외신 기자들을 부른 자리에서 한글 자료만 제공하고 영문 질의에는 제대로 답변조차 못하는 웃지 못할 장면을 연출했다"며 "기자들의 의견을 듣는 ‘외신기자 간담회’가 아니라 언론중재법을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외신기자 통보회’를 펼친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언론중재법 적용 범위에 대해 민주당 스스로도 혼선을 빚고 있으면서 8월 본회의 강행 처리를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라며 "하루라도 빨리 정부·여당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싶으니 일단 통과시키고 보자는 것 아니겠는가"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은 본인들조차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언론재갈법’ 법안을 즉각 철회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 것에 대해 언론인들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맹공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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