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부동산 세제 원칙 쉽게 흔들어선 안된다"
"부동산시장 전체에 잘못된 메시지 줄 수 있어"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정부가 유지해 온 원칙이 있고, 세제를 지금처럼 설정한 것에도 이유가 있는데, 그 원칙을 쉽게 흔들어버리면 부동산 시장 전체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4 공급 대책에서 볼 수 있듯 정부는 공급 부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급에 방점을 찍었다.
김 총리 후보자가 이처럼 집값 재급등을 우려하며 대대적 부동산 세제 개편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여권발 부동산 세제 개편론에 제동이 걸리는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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