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천안함 용사들 추모" vs 국민의힘 "지금도 미국소행으로 보나"
서해수호의 날 맞아 국민의힘 공세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서해수호 용사들을 추모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을 위해 바친 장병들의 희생은 우리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영선 천안함침몰진상규명특위 위원은 2010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미군의 천안함 침몰 사건 개입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김태영 당시 국방부 장관과 논쟁을 벌였다"며 "박 후보는 당시 ‘천안함 침몰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이나 수리 중인 미 해군 핵잠수함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문을 했다고 한다"라고 11년전 박 후보의 행보를 상기시켰다.
이어 "박 후보는 더 나아가 당시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이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장에서 유가족에게 위로편지를 준 것을 왜 위로금을 주냐고 따지기까지 했다"며 "후안무치의 극치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에게 지금도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 미국의 소행이라고 보는지 공개질의한다"며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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