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악의적 가짜뉴스 게시한 경제지 기자에도 민형사상 대응"
"엘시티 수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고 윤석열도 마찬가지"
해당 기자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여권이 의혹을 제기하는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 기사를 링크시킨 뒤 “그렇게 수사 잘한다는 한동훈이가 해운대 엘시티 수사는 왜 그 모양으로 했대?”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LH 투기는) 초반에 대대적으로 압색해야 한다고, 그렇게 잘 아는 윤석열이는 왜 엘시티에선 아무것도 안했대?”라며 윤 전 총장도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은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 글을 그대로 적시한 뒤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SNS에 게시했다”며 “해당 기자 주장과 달리, 한동훈 검사장은 해운대 엘시티 수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대구 및 대전고검 근무 중이던 윤석열 전 총장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해당 기자의 가짜뉴스에 대해, 해당 기자와 악의적 전파자들에 대해 엄격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해당 기자는 지난 2019년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KBS 법조팀 소속 여기자의 실명을 거론한 뒤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서,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KBS 기자들로부터 성희롱이라고 질타받은 뒤 고소를 당하기도 했던 전력이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