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4월 보궐선거후 개헌 본격 논의해야"
"위기에 여야 따로 없어" 코로나19특위 구성 촉구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개원식에서 "국민통합의 제도적 완성은 개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에는 대통령선거가 있다. 올해 안에 개헌에 대한 국회 합의를 이뤄내자"며 "올해 개헌하지 못하면 산업화 시대에 만든 헌법을 40년 가까이 끌고 가는 셈이 된다. 맞지 않아도 너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이라며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개헌 내용과 관련해선 "국민의 뜻이 국정과 국회에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는 권력분산도 이뤄내야 한다. 여야가 책임 있게 준비하자"며 권력분산형 개헌을 주장했다.
아울러 "선거법 개정도 논의해 민심을 있는 그대로 의석에 반영해야 한다. 의석 구성은 득표율과 비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의장은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선 "위기에 처한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코로나19 특위를 중심으로 범국회 차원에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 보호를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결정하고, 백신 개발 및 확보와 접종 등 국민 안전 조치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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