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종인 “안철수에게 단일화 3월초에 얘기할 것이라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처 줘서 얻을 것 뭐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서울시장 후보단일화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단일화는 3월 초에나 가서 얘기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당에 들어와서 하는 둘 중 한가지밖에 없으니까 결심하면 얘기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선출된 다음에 단일화를 얘기해도 늦지 않다. 본인(안 대표)에게도 분명히 물어봤다"며 안 대표와의 회동때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도 아닌 야당에서 같은 야권의 유력후보를 비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좌초 위기에 빠진 문재인 정권에게 다시 희망과 웃음을 주는 어리석은 짓이고, 서울시장 보선 승리를 통해 정권 교체 교두보가 만들어지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국민의 뜻과 다른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안 대표 비난공세에 반발했다.

나아가 "청와대와 민주당이 헛발질해서 반사이익 좀 얻으니까 기고만장해서 국민의 간절함은 보이지 않는 것이냐”며 "반사이익은 스스로 잘해서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다. 떠나간 민심이 제1야당이 아니면 어디로 가겠느냐는 착각과 교만이 야당 전체에 등을 돌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율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