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천132명, 사망자-위중증 환자 폭증
검사건수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폭증. 거리두기 격상 초읽기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132명 발생, 누적 5만5천90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동부구치소에 288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1천241명의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던 전날보다는 109명 줄어든 수치이나 역대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국내발생이 1천104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57명, 경기 250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76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61명, 충북 38명, 전북 37명, 강원 35명, 경북 33명, 광주 27명, 부산 26명, 제주 24명, 경남 22명, 대구 13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전남 6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342명으로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유입 28명 10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8명은 자가격리중 서울(9명), 경기(5명), 부산·광주·강원·경북(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나흘째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3명 많은 20명으로 늘어나며 누적 793명이 됐다.
위중증 확진자도 299명으로 급증, 3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확진후 병원에 격리된 환자도 1만6천577명으로 늘어나 의료 마비를 심화시켰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5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3천983건(확진자 115명)으로 전날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부는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나, 격상에 미온적인 정부도 확진자 폭등에 따라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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