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3단계 시기 놓치면 효용 없다", 즉각 격상 촉구
“정부, 자화자찬과 방심 속에 백신·병상·의사 '3무 부족' 사태 자초"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현안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일 2.5단계 실시에도 코로나 확산추세가 멈추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3단계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하여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와 고통을 최소화하는 지원책을 미리 준비해주기 바란다”며 임대료 감면 등의 철저한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 백신 사태와 관련해선 "현 상황의 게임체인저라고 할 수 있는 백신은 언제부터 접종이 시작될지 모르는 답답한 현실”이라며 "확진자수가 적어 백신계약이 늦어졌다는 정세균 총리의 발언에 많은 국민께서 분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난 10개월간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훌륭한 의료진들의 헌신, 뛰어난 의료시스템으로 코로나 대란을 막아온 것인데 정부는 K-방역 자화자찬과 방심 속에서 백신·병상·의사 부족이라는 3무(無) 상태를 만들며 방역실패를 초래했다”며 "정부는 백신 확보 현황 등 현재 위기 상황에 대해 국민께 솔직하고 투명하게 밝히고, 지금이라도 3無 상태 극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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