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노무현 재단, 언제 검찰 공격 받을지 몰라"
유시민 "후원회원 증가, 검찰 사랑 받아서 그런 것 같아"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2020 후원회원의 날 특집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하며 "검찰이나 다른 이들이 공격하면 재단은 더 튼튼해지고 회원이 늘어난다"고 호언했다.
이에 유시민 이사장은 "작년과 금년 후원회원이 꽤 많이 늘었다. 제가 잘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검찰의 사랑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며 "(검찰이) 압수수색은 안 들어오고, 몰래 계좌나 들여다보고 소심해서 되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 전 대표는 고위공직자수사처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선 "180석의 힘을 똑똑히 보여줬다"며 "이런 사회에서 25년간 끊임없이 추진해 여기까지 온 것을 보고, 역사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는 이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병완 전 노무현대통령 비서실장 등 전임 재단 이사장들이 출연했다.
한편 한명숙 전 총리는 “코로나가 옴으로써 2020년 전 세계가 재편되는 진동 같은 것을 느낀다”면서 “‘선진국이라고 믿었던 나라들이 모습이 이렇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생명을 가장 가운데 두고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원칙, 정치적 야심을 섞지 않는 우직함과 진심, 이런 것으로 문재인식 해결을 이끌었기에 코로나 상황에서 대한민국에서 사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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