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세대란, 가슴 아프고 송구하다"
'김현미 해임 건의했냐'에 "최근 대통령 뵙고 여러 얘기"
이 대표는 이날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전세대란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뼈아프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변화 속도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고, 예측하더라도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지난 10월부터 금년 10월까지 1년의 통계를 보면 서울시 인구는 4만명 정도 줄었는데 가구수는 9만6천 가구 늘었다. 이른바 가구 분리 또는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없었다는 게 정부와 서울시의 크나큰 패착이라며 전세대란 원인을 임대차3법이 아닌 공급 부족에서 찾았다.
그는 '김현미 국토부장관 해임을 건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오래 되지 않은 시기, 최근에 대통령을 뵙고 여러가지 얘기를 나눈 것이 있다"며 "거기에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문제도 포함됐다"며 경질 건의를 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연말 개각때 민주당 의원이 입각할지에 대해선 "개각을 하게 되면 당의 입각이 있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입각을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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