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 “현역 의원도 부산시장으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면 같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거지 그걸 배제하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북항 재개발 현황 보고를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현역 출마에 대해 근본적으로 금지하는 사항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 룰에 대해선 “당내에서 출마 후보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룰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금주 안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며 "출마를 원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떤 분이 적합한가를 부산시민 여론을 가급적 많이 반영해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에 산적한 일들을 원할히 계획하고 해결하겠단 걸 준비하는 분들이 경선에 참여해서 시민 의사가 가장 많이 반영되는 방향으로 룰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부산 민원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선 "우리 부산 출신 의원들도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부산 신공항을 어떻게든 성공을 시켜야겠다고 생각들 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가 조만간 공항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며 "결론이 나면 부산신공항에 대해 우리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