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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재유행'에 주가-유가 급락

프랑스-영국-스페인 급확산, 영국 '셧다운' 초읽기. 미국도 비상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국이 셧다운을 검토하는 등 유럽 대륙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미국도 다시 신규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가을을 맞아 2차 대유행 우려가 확산되며 글로벌 주가와 유가가 급락하는 등 분위기가 다시 삼엄해지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최근 일일 신규확진자가 1만3천명을 넘어섰고, 스페인도 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영국은 21일(현지시간) 4천300명을 넘어섰다.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코로나19) 감염은 7일마다 배가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되면 10월 중순에는 일 5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영국 전체 인구의 8%, 런던은 최대 16%가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추정되며, 바이러스가 4월에 비해 약해지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 지역 최고의료책임자는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경보 체제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는 코로나19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잉글랜드 북서부, 웨스트 요크셔, 미들랜즈에서 22일부터 일부 지역 봉쇄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의 영향을 받는 영국 인구는 전체의 5분의 1인 1천3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날 휘티 교수, 리시 수낙 재무장관, 맷 행콕 보건장관과 회동을 갖고 잉글랜드 지역의 코로나19 추가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존슨 총리는 2주가량 펍과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고 가구 간 만남을 금지하는 '미니 봉쇄조치', 이른바 '서킷 브레이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22일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회의를 열고 최종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

스페인은 이미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하는 수도 마드리드에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누적 확진자가 700만명을 돌파한 미국도 일일 신규확진자가 다시 5만명대로 늘어나는 등 재확산 조짐이 뚜렷하다.

CNN에 따르면, 미국 50개 가운데 절반이상인 28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몬태나·와이오밍·콜로라도·캔자스·애리조나·미네소타·위스콘신주 등 8곳에서는 증가율이 50%를 넘어섰다.

대면수업을 재개한 텍사스주에서는 8월 초 개학 이후 이달 13일까지 학생과 교사 등 4천500여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처럼 코로나19 2차 대유행 조짐이 뚜렷해지자, 경제 타격을 우려한 유럽과 미국의 주가와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요동치기 시작했다.

유럽 주가는 급락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4.3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74%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94% 하락했다.

미국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7,14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1포인트(1.16%) 내린 3,281.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0,778.80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4%(1.80달러) 떨어진 3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3.3%(1.44달러) 내린 4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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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0 0
    장본붕

    양키야 감염자가 천만마리가고 뒈지는 놈도 백만마리가자.

  • 1 0
    트럼프가 한국을 부자나라라고 한 이유

    개인이든 국가든 자신의 상품-서비스 생산량보다
    더많이 소비하려면 외화든 원화든 빚을져야하는데
    IMF위기는 경상수지적자상태에서 외화빚으로 그것을 매꾸고
    단기간내에 못갚아서 생긴것이고
    현재는 외환보유고 4천억달러 경상수지흑자(무역흑자) 600억달러
    외국에 빌려주고 받을돈
    4천억달러로 외환에 여유있고
    재정적자는 국내 원화채권발행이므로 문제없다

  • 1 0
    다스뵈이다130-IMF재정적자 차이점

    개인이든 국가든 자신의 상품-서비스 생산량보다
    더많이 소비하려면 외화든 원화든 빚을져야하는데
    IMF위기는 경상수지적자상태에서 외화빚으로 그것을 매꾸고
    단기간내에 못갚아서 생긴것이고
    현재는 외환보유고 4천억달러 경상수지흑자(무역흑자) 600억달러
    외국에 빌려주고 받을돈 4천억달러로 외환에 여유있고
    재정적자는 국내 원화채권발행이므로 문제없다

  • 1 0
    IMF보고서-2020 한국성장률 1위

    IMF원문을 토대로 OECD 36개국 기준으로 유일하게 -1%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우리나라가 1위, G5국가의 성적표는 순서대로 일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순이다.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9.1%와 -10%로 36개국 중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32772

  • 1 0
    HSBC는 2030 중국과미국 GDP

    가 각각 26조 달러 25조2000억 달러로 역전될 것으로 예상 (국제환율 기준)
    그리고 한국의 미래를 21세기 중반에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을 능가하는
    경제 강국으로 올라선다고 예상한 필수 기본 전제조건은 한중경제협력과
    남북경제협력이다. HSBC(영국금융그룹)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no=272378

  • 1 0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51017.html?
    _fr=mt1
    1945-8월10일경 미국 존맥코이 전쟁부차관이 미국대령에게
    어떤 상의도없이 한국분할지시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이 통일의 최선전략인데
    미국지지는 2000 에 있었다가 조지 W. 부시가 망쳐버렸다.

  • 2 0
    도시의교부

    이미 때는 늦었다
    요한 묵시록을 일독해라.
    말세에 피할 수 없는 대재앙이 닥친다.

  • 3 1
    핵심이지

    세계 증시 위협 핵심은 유럽 재유행
    미친 서양놈들 젊은이도 똑같은 사망율 나와야 정신 차리지 -

  • 8 2
    breadegg

    코로나로 인해, 경제에 치명타를 입지 않은 나라는
    한국 밖에 없는데, 그 원인은,
    소비 시한이 있는 ‘지역화폐’를 발행한 효과이다.

    -미국 전문지 FP<foreign policy>-

    "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한 '코로나19가 모든 나라의 경제를 짓눌렀다, 한국만 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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