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 추세라면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 필요 없을듯"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내주초부터 해제될듯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주말까지 연장한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가 5일 남은 시점에서 환자 발생 추세는 확실하게 꺾이고 지속적으로 감소해 하루 100명대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이고,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는 이번 일요일까지로 이제 닷새가 남았다"며 "금주 말까지 5일간만 더 집중해서 거리두기에 힘써주신다면 확연하게 안정된 상태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추가적인 거리두기 연장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힘든 노력으로 수도권의 확산세를 억제하며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길이 조금씩 트이고 있다"면서 "현재의 노력이 한두 주 뒤에 결과로 나타나기에 여기서 조금만 더 노력해주시면 방역망의 통제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수도권이 점차적으로 확연한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들이 이번주까지 이어진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추세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서 수도권에 대한 연장 여부 부분들이 이번 주 내로는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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