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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빠르게 북상중, 경남에 최대 250mm 폭우

기상청 "11일 새벽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폭우"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전 빠르게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제5호 태풍 장미는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8km 해상(31.7N, 127.6E)에서 시속 37km로 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 서부, 전남 동부 일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도와 일부 전남 남해도서에는 태풍특보 발효됐다"며 "특히 경남 서부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돼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제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통영에 상륙해 오후 6시께 포항 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 25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장미'는 중심기압은 1천 hpa, 강풍반경은 200km 정도이며, 최대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며 "11일 새벽까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고 내다봤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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