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오전 협상 '으르렁'. 오후 다시 만나기로
박병석, 12일 국회 개원식 열 것 촉구
여야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원구성 협상을 이어갔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은 양당의 원구성과 관련된 양보안을 내달라고 말했고, 양당에서는 기존입장을 설명했다"며 "의견이 모아진 건 오늘 중으로 김태년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간 비공개 회담을 각각 갖기로 했다"며 오전 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음을 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공개발언에서 "저희는 상임위 배정표를 낼 수가 없다"며 "왜냐하면 어느 상임위원장을 우리가 맡는지 알아야 당내에서 경선과정을 거쳐서 상임위원장을 배정하고 거기에 따라 상임위 배정표가 나와야 되는데 현 상태에서는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협력하려고 해도 명단을 낼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년 원내대표는 "책임있는 집권여당이 역할을 충실히 하라고 그렇게 명령하신 게 이번 총선 결과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잘못된 국회 관행을 갖고 국회 개원과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지금 하지 못한 이런 사태는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맞받았다.
그는 "어제 상임위원 정수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예정된 본회의 전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여전히 시간을 끌어서 협상 결과를 바꾸어 보겠다는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저희들이 마치 상임위를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지연되는 것처럼 인식을 가지는 듯 하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어느 상임위원장을 우리가 맡을지 알아야 배정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양측의 언성이 높아지자 박 의장은 곧바로 회동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은 양당의 원구성과 관련된 양보안을 내달라고 말했고, 양당에서는 기존입장을 설명했다"며 "의견이 모아진 건 오늘 중으로 김태년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간 비공개 회담을 각각 갖기로 했다"며 오전 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음을 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공개발언에서 "저희는 상임위 배정표를 낼 수가 없다"며 "왜냐하면 어느 상임위원장을 우리가 맡는지 알아야 당내에서 경선과정을 거쳐서 상임위원장을 배정하고 거기에 따라 상임위 배정표가 나와야 되는데 현 상태에서는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협력하려고 해도 명단을 낼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년 원내대표는 "책임있는 집권여당이 역할을 충실히 하라고 그렇게 명령하신 게 이번 총선 결과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잘못된 국회 관행을 갖고 국회 개원과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지금 하지 못한 이런 사태는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맞받았다.
그는 "어제 상임위원 정수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예정된 본회의 전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여전히 시간을 끌어서 협상 결과를 바꾸어 보겠다는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저희들이 마치 상임위를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지연되는 것처럼 인식을 가지는 듯 하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어느 상임위원장을 우리가 맡을지 알아야 배정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양측의 언성이 높아지자 박 의장은 곧바로 회동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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