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신당' 출범, 김문수·조원진·서청원·김순례 손잡아
자유공화당, 향후 통합당 공천 탈락자들 모을듯
8선의 친박좌장 서청원 무소속 의원과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순례 의원도 합류, 사실상의 '친박 신당' 출현이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서청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자유공화당' 출범 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당 탄핵에 대해 항거하고 국민들을 못살게 구는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정에 대해 심판하기 위해 우리는 하나로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에게 제안한다"며 "자유공화당과 미래통합당의 후보 단일화로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을 퇴진시키자"며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서청원 의원은 "지난 2월 5일 자유한국당과 일부 보수세력들이 힘을 합친 미래통합당이 출범을 했다. 저도 국민과 함께 미래지향의 통합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통합만 있고 미래는 찾지를 못했다"고 비난하며 "모처럼의 기대가 실망이 돼선 안된다는 생각에 제가 이 자리에 다시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통합당에서 공천 탈락한 김순례 의원도 참석, 향후 자유공화당이 통합당 공천 탈락자들을 이삭줍기해 세를 확장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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