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영등포을 출마하며 "통합당, 야권연대하자"
통합당에 자신으로의 후보단일화 압박
서울 영등포을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민석 전 의원이 20년 만에 공천을 받고 출마하게 됐고, 미래통합당에서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인 박용찬 통합당 대변인이 나서는 곳이다.
이 의원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영등포을 선거구에서 출마하고자 한다"며 "영등포을 선거구는 대한민국 입법부 국회가 위치한 사실상의 정치 1번지로,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는 법치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이번 총선에서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6년 선거정치를 통해 잔뼈가 굵은 저의 판단으로, 영등포을 선거구에서 집권세력을 제압하지 못하면, 전체 선거 판세 특히 제가 기꺼이 제1야당 대표에게 양보한 종로 선거구에서도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며 자신이 종로구를 황교안 통합당 대표에게 양보했음을 강조하며 "미래통합당은 영등포을 선거구에 대해 후보 등록 직전까지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수평적 야권연대 결합에 더 노력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며 자신으로의 후보단일화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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