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신천지 신도 740명 코로나 유증상"
"대규모 확진에 대비해 병상 1천500개까지 준비하겠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는 조사 완료자 대비 2.4%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유증상자 중 절반가량인 356명(45.7%)이 지난 16일 문제의 과천 예배에 참석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466명으로 유증상자의 63%를 차지했다.
도는 유증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들어갔으며, 89명은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5명이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신자는 2천995명이다. 이 중에 1702명은 연락처는 있지만 통화가 안 됐고, 1035명은 전날 밤 늦게 추가로 연락처를 확보해서 계속 연락 중이다
번호 오류 등으로 연락처를 파악하지 못한 신도 258명과 이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은 경찰에 소재파악 협조요청을 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 응한 신천지 신도 중 15명이 중국(3명)과 일본(2명)을 포함한 해외방문 이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대구지역과 같은 80% 비율로 계산하면 경기도 신천지 확진자는 약 600명, 대구지역의 절반인 40%만 확진된다고 가정해도 약 300명에 달한다"며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가용 병상과 의료인력을 최대한 동원, 최대 1천500병상까지 단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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