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국과 갈등 불사하며 북한관광 밀어붙일만큼 한가한가"
"집권세력의 반미본능 드러나"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제재를 풀어보려다가 안되니까 개별관광 추진이라는 꼼수를 꺼내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측에서 우려를 표명하자 당정청이 조선총독부 운운하면서 공격했다"며 "이 집권세력의 반미본능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당장 오늘의 삶이 고통스러운데 미국과의 갈등까지 불사하면서 북한 관광이나 밀어붙일만큼 한가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 열정의 반만이라도 우리 경제, 민생 살리기에 쏟으시라"며 "북한 정권 호주머니 걱정하지 말고 국민 호주머니 걱정하는 대통령이 되시라. 북한 정권만 챙기고 우리 국민들의 민생과 경제를 챙기지 않고 있다. 계속 그렇게 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례 위성정당 창당 논란에 대해선 "미래한국당 창당 소식에 여당과 야합세력들이 조롱을 퍼붓고 있다. 누가 감히 정상과 비정상을 논하는 것인가"이라며 "애당초 연동형 비례제라고 하는 비정상 선거제만 통과시키지 않았어도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표심 강탈을 그저 지켜만본다고 하면 대한민국 자유주의는 미래가 없다. 미래를 지키기 위한 분투이다. 정권심판의 명령을 받드는 길이기도 하다"며 "야합세력의 꼼수를 자멸의 악수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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