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새보수당, 첫회의 갖고 통합 시동
하태경 "보수 3원칙 지켜져야", "혁신공천 돼야"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운천, 지상욱 의원이 혁통위에 참가하기로 했다"며 "오늘 오전 10시 회의부터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혁통위는 전날 첫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새보수당이 참석자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혀 연기된 바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혁통위에 이양수, 김상훈 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하 대표는 "우리가 주장해 왔던 혁통위의 역할, 구성원칙 등은 참가해서 함께 논의를 풀어갈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새보수당이 제안한 보수재건 3원칙이 포함된 혁통위 6원칙에 근거해 모든 일이 풀려야 한다는 것이며 그에 어긋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수재건 3원칙' 수용을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전날 밤 KBS <뉴스9>에 출연해 밝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우리공화당 등과의 '단계적 통합'론에 대해선 "보수재건 3원칙에 흔쾌히 합의한다면 대화의 문은 다 열려있다"고 전향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통합의 최대 관건인 총선 공천과 관련해선 "'혁신통합'이 되면 당연히 '혁신공천'이 돼야 한다. 그래서 혁신공천 원칙 하에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적절한 시기에 (공관위원장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교감 아래 공관위원장이 정해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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