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자들은 반대계파 인사들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영입하는 등 표몰이에 본격 나섰다.

비박 강석호 의원(3선, 경북 양양·영덕·봉화·울진)은 6일 친박 이장우 의원(재선, 대구동구)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내세웠다.

반면에 비박 심재철 의원(5선, 경기 안양동구을)은 친박 3선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확정했다.

친박 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윤상현 의원(3선, 인천미추홀구을)은 러닝메이트 영입중이다.

한편 후보들은 이날 국회의원관에서 열린 초재선 의원 모임 '통합 전진' 회의에 참석해 자신이 원내사령탑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기준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포지션을 강화해 우리 주장을 강하게 말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을 얻는 상황"이라며 "패스트트랙 법안 때문에 수사를 받는 상황인데 그 문제도 정치적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해답을 제가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석호 의원은 "여아가 강대강으로 치닫을 때에 해법이 있나. 밤새워 토론할 것은 하고 지킬 것은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는 소통하면서 해법을 찾아내야 된다. 유연한 생각도 해볼 필요가 있지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주 중요한 정기국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정말 잘하실 분이 당선돼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