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정은의 해안포 사격지시, 작정하고 文 모욕"
"文 침묵한다면 지도자이기를 포기하는 것"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세안정상회의가 열리는 타이밍에 김정은이 직접 해안포 사격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동시에 9.19 합의를 정면 위반한 것이다. 또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완전히 부정하겠다는 남북관계 과거 회귀선언이다. 문 대통령이 자랑하는 최대 업적을 전면 무효화하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문대통령이 항의하지 않고 침묵한다면 정상국가의 지도자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공식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문대통령과 청와대는 일본에서 나오는 거슬리는 말 한마디에도 분노하며 항의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북한의 그 많은 미사일 도발, 인신공격에도 한마디 안했다. 일본과 북한을 대하는 문대통령의 태도는 철저히 이중적이었다"면서 "하지만 이번만은 달라야 한다"며 거듭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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