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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유철 반대 문자, 계파 갈등 문제 아냐"

"선당후사 마음으로 의견 밝힌 것, 개인적 감정 없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원유철 의원이 보수대통합추진단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자신의 문자 메시지를 놓고 계파갈등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자 "당내 계파의식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계파갈등으로 보는 건) 싸움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각이고 지금 와서 무슨 계파가 있겠나. 보수통합을 하자는 것도 계파를 없애자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계파 갈등을 드러냈다가는 당이 공멸길로 간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고, 만약 계파의식이 있었다면 기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얘기했을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선 "원 의원과 유 대표의 개인적 관계를 잘 모를 것 같아서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보낸 것"이라며 "19대 국회를 하면서 두 의원의 관계를 알고 있는데, 유 의원 입장에서 원 의원은 그렇게 신뢰하는 분이 아니다. 20대 총선 과정에서 유 의원 공천을 탈락시키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지만 원 의원이 동조해서 유 의원 마음이 상했을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 의원이 굉장히 인격적인 분이고 점잖은 분이시라 저와 관계가 좋지만 통합 작업은 지상명령이고, 보수통합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기왕이면 성사시킬 수 있는 인물을 대표해서 내보내야 하지 않겠냐"며 "최종 결정은 (황 대표가)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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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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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벨탑

    자한당 바미당 합당이 이뤄지겟냐?
    박근혜탄핵을 반대하는 자한당의원들, 그게 잘못됬다는 판단으로 뛰쳐나간
    바미당. 친박과 비박이 뚜렸한데 어찌 한솥의 밥을 먹겠다는건지.
    자한당이 합당성사가 되려면 조원진과 합해야 이론상으로 옳은거지
    박씨 탄핵뒤 어느누구도 국민들에게 잘못했다고 고개숙인이 한명도 없었지.
    양심있다면 바로 의원밷지를 반납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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