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8월중 미사일 추가발사 가능성 있다"
" 北 조성길 대사대리, 모처에서 신변 보호 중"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자유한국당 이은재 정보위 간사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잇딴 미사일 발사 배경으로 ▲한국의 F-35 전투기 등 첨단 전력 도입 및 한미연합연습 실시 반발 ▲북미협상 전 무기체계 개선 활동 등을 꼽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동향과 관련해선 지난 7월 군사행사 5회, 정치행사 3회 등으로 전년동기 20회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난달 공개 활동을 자제하면서 대미·대남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이 현재 작전 운용중인 잠수함정은 총 70여척으로 대부분 동해기지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공개한 잠수함이 기존 잠수함의 개수형인지, 신형 잠수함인지 여부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발사된 북한이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하고 있는 발사체에 대해선 "비행거리 600여㎞, 고도 50여㎞로 종말 단계에서 조종 날개를 이용해 비행궤적을 제어함으로써 사거리 연장과 요격 회피를 시도하는 비행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또한 지난해 11월 잠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에 대해선 "이탈리아를 떠났고 어딘가에서 신병을 보호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이와 관련 이은재 간사는 '신병을 보호하고 있는 곳이 우리 정부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어디선가 보호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것으로 봐선 제3국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