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원포인트 임시국회, 다음주 중 개최하자"
"정경두 해임안과 추경 함께 처리해야"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빈손 국회로 마감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제 청와대에서 있었던 대통령와 여야5당 대표회동에서 정경두 장관에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으나 대통령은 추경의 조속한 처리만 거듭 요구했을 뿐 야당 요구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어 여야 간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사라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계류중인 민생법안은 하루빨리 통과시키는 게 맞다"며 "일본 결의안도 정쟁 와중에 무산되는 건 상상할 수 없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도 국회가 가부 결정을 내리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면 해법은 하나다. 그동안 중립을 지켜오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어제 청와대 회동에서 한 발언이 정답이다.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여당이 양보해 국회 결정에 맡기고 야당이 민생법안과 추경처리에 협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의 요구를 원천봉쇄하면서 정부여당의 요구만 수용하라고 강변한다면 상생의 정치가 어떻게 가능하겠냐"고 반문한 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일치 단결을 보여야 할 위중한 시기에 문제 해결의 주체여야 할 국회에서 아무런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갈등 분열만 지속한다면 일본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겠나"라며 거듭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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