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반기중 10조원 규모 추경"
靑 "추경 논의했다. 구체적 내용은 기재부가 적절한 때 발표"
윤호중 사무총장은 전날 충남 홍성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양승조 충북지사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이 충남에 있다"며 미세먼지 추경 필요성을 강조하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관련 추경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국제통화기금(IMF)도 9조원 규모 경기부양용 추경 편성을 권고한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IMF가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 권고한 바 있다”며 “오늘 그와 관련된 내용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많이 이른 것 같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기재부가 방안을 마련해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경 편성을 기정사실화했다.
정부여당은 올해 예산을 전년도보다 9.7%나 대폭 증액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경기가 계속 급랭하자 상반기에 또다시 추경 카드를 꺼내든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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