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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신당 ‘소통합’ 사실상 타결

신당 명칭은 '통합민주당' '중도개혁민주당'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간 통합협상이 31일 사실상 타결됐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본지와 통화에서 “협상대표간 막바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내일이나 모레 쯤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당은 이르면 6월 1일, 늦어도 3일 협상 타결을 공식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는 것이 민주당측 전언.

양당은 보름여 협상을 통해 지도체제와 당명, 정강정책 등 주요 쟁점에서 사실상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주장해 온 '특정세력 배제론'을 놓고 배제의 범위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절충내용이 주목된다.

양형일 중도개혁통합신당 대변인은 이날 본지와 만나 "협상이 아직 계속되고 잇으며 협상이 타결된다면 이번 주말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양측의 이견이 완전 해소된 상태는 아니어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의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당의 지도체제는 박 대표와 김한길 통합신당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합의하고 신당 명칭은 '통합민주당', '중도개혁민주당'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의 전격적인 통합협상 타결은 소통합에 대한 반발기류가 거세지고 있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추가탈당 예고로 범여권 통합에서 입지가 약화될 것을 우려한 통합신당의 이해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 대표는 2일 중앙위원회를 소집, 통합신당과의 그동안의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최종 협상 타결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홍국.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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