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과 초박빙 접전중"
"김문수 찍어 사표 만들지 말고 나 찍어달라"
안 후보는 이날 오후 SBS '지방선거 방송연설'에서 "최근 몇 년 주요국 선거에서 여론조사보다 훨씬 예측 정확도가 높은 게 검색량 추세인데 지금 당장 휴대폰으로 구글트렌드에서 서울시장 후보 4명을 입력하고 기간으로 지난 7일 동안을 설정하면 알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마지막 날이라도 결단해줄 것을 기대해본다"며 "그분이 결국 사퇴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중도보수 진영 모두 '안철수'로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동작구 장승배기역 앞 유세에서는 "박원순 3선을 막으려고 김문수를 찍으면 반대로 박원순이 당선된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김문수를 찍어 사표를 만들지 말고 3번을 찍어서 박원순의 3선 연임을 막아내고 안철수를 시장으로 꼭 당선시켜달라"며 몰표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아주 옛날부터 V3 백신을 밤새 만들어 전 국민에게 무료로 나눠드리고 1천500억원을 우리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무릎팍 도사에 나와 웃으며 말했던 그 안철수 바로 그대로다. 능력은 백배 더 커졌고, 정치적 돌파력과 능력을 다 갖췄다"라며 "문제는 가짜댓글, 가짜뉴스에 잘못 마음이 흔들리고 오해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양천구 유세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강서구, 서대문구, 은평구, 용산구, 동작구, 관악구, 구로구 등을 시간을 쪼개가며 숨가쁘게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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