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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땅콩' 김미현, LPGA 셈그룹 챔피언십 우승

줄리 잉스터 연장전서 따돌려. LPGA 한국선수 올 첫 우승

'LPGA의 작은거인' 김미현(KTF)이 올시즌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미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시더릿지 컨트리 클럽(파71, 660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셈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LPGA 베테랑 줄리 잉스터(미국)과의 연장접전에서 승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LPGA 한국낭자군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니콜 카스트레일(미국) 등 4명의 공동선두에 1타 뒤진 채 최종 3라운드에 나선 김미현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 이븐파 71타를 쳐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친 잉스터와 공동 선두(3언더파 210타)로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내며 보기로 무너진 잉스터를 물리쳤다.

지난해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우승 이후 약 10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미현은 이번 셈그룹 챔피언십 우승으로 우승상금 21만달러를 획득했고, LPGA 개인통산 8승을 기록하게 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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