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반도기 반대하는 유승민-안철수-홍준표, 착착 보수야합의 길로"
"유승민, 박근혜가 '왜 태극기 흔드냐'고 항의한 것 모르냐"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죽을 맞춰 합창을 하며 보수대야합 길로 착착 진행합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북이 공동입장을 하면서 남은 태극기를, 북은 인공기 들고 입장하며 세계만방에 분단을 과시하자는 것입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인공기가 펄럭이는 것이 보수의 태도입니까?"라고 힐난했다.
그는 "한반도 단일기는 91년 일본 지바세계탁구경기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공동입장 때 제가 당시 문화관광부장관으로서 김정일 위원장과 담판을 해 사용된 바, 이후 남북공동행사에는 한반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관례로 굳어졌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도 김정일 위원장과 평양에서 회동 후 상암구장에서 있었던 남북축구시합에서 일부 응원팀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것에 대해서 ‘왜 태극기를 흔드느냐, 한반도기를 사용키로 합의했다’며 화를 내면서 정몽준 당시 축구협회장에게 강하게 항의를 했다는 사실을 박근혜 비서실장인 유 대표께서는 절대 모를 리가 없을 것"이라며 유승민 대표를 힐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