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트럼프, 일본은 2박3일, 한국은 1박2일 방문. 우려 현실로"
"외교 실패 자초한 외교안보라인 책임 물어야"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과거 미국이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과 일본에서의 체류 일정을 균형 있게 관리한 점을 보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미 동맹에 대한 그 동안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한‧미 정상 간 전화 회담은 미‧일 정상 간의 반에도 못 미쳤다. 역대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한국 대통령과 먼저 통화했지만 지금은 그 순서가 바뀌었다"고 지적한 뒤, "한미동맹에 균열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북한의 오판을 가져오고 주변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한미 동맹이 깨져도 전쟁은 안 된다’는 문정인 대통령특보, 북한의 도발 강도가 점증하는 와중에도 대책 없이 전시작전권 전환을 서두르는 송영무 국방부장관, 대북제재 와중에도 800만 달러 퍼주기 지원을 결정한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 한미동맹을 불안하게 하는 인사들로 가득 차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무능은 도저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과 관련하여 외교 실패를 자초한 외교안보라인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외교안보라인 문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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