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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끝내 '결렬', 김계관 부상 귀국

류젠차오 “난제 많아 문제 해결에 일정한 시간 걸릴 듯”

북한과 러시아 수석대표가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을 떠나 각각 귀국길에 오르면서 6자회담이 끝내 결렬됐다.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 대표단 일행은 이날 오후 3시25분(이하 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김 부상은 고려항공 출발 예정시각인 오후 3시를 30여분 앞둔 오후 2시27분께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내에 올라 비행기 이륙을 지연시키며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묶여 있는 북한 자금 2천5백만달러 입금 소식을 막판까지 기다렸으나 끝내 입금이 되지 않자, 김 부상 일행이 탄 비행기는 출발 예정시각을 25분 넘긴 오후 3시25분께 계류장을 떠나 이륙했다.

앞서 북핵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도 이날 오후 2시5분 서우두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회담 참가국들이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했으며 중국측도 관련 각측과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했으나 그 해결이 예상했던 것보다 어려웠다”며 "현재로서는 이 문제의 해결에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은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관련 각국과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계좌이체의 절차적.기술적 문제는 사전에 전혀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이는 누구의 잘 잘못을 따져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중국 책임론을 부인했다.

그는 “각국의 우려를 해소해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후유증을 남기지 말아야 하고 6자회담 프로세스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각국이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외교부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4
    크크

    퍼중이 믿고 개기는거지
    정일한테 퍼주는거의 반만
    지 부모한테 했으면 천하효자 소리 들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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