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롯데, 출자총액제한집단 다시 지정돼
CJ, 대림, 하이트맥주 신규 지정. 출총제그룹 14개로 증가
삼성과 롯데가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다시 지정됐고 CJ, 대림, 하이트맥주는 신규로 지정됐다.
그러나 KT와 한국철도공사는 의결권 괴리도와 승수 졸업기준이 적용돼 출총제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언론사인 중앙일보그룹과 SBS가 소속된 태영그룹도 자산 2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돼 중견 대기업 대열에 들어섰고, 하이닉스, 쌍용, 한진중공업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새로 포함됐다.
삼성-롯데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에 재지정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자산 6조원 이상으로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는 14개 출총제 기업집단과 계열사 간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금지되는 5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지단을 지정, 발표했다.
올해 출총제 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한화, 두산, 금호아시아나, 동부, 현대, CJ, 대림, 하이트맥주로 지난해의 11개보다 3개 늘어났다.
삼성과 롯데는 부채비율 졸업기준이 폐지돼 올해 다시 지정됐고 CJ, 대림, 하이트맥주는 자산이 6조원을 넘어 새로 지정됐다.
자산이 6조원을 넘으면서도 각종 졸업제도를 이용해 출총제 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곳은 한전, 포스코, 한진, 현대중공업, 신세계, LS(이상 괴리도.승수 기준),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하이닉스, GM대우(이상 단순출자구조 기준) 등 14개로 지난해보다 3개 증가했다.
출총제 예외기업 1백20개로 늘어나
출총제 기업집단 소속이지만 금융업을 영위하거나 지주회사 및 소속 회사, 회생절차 진행, 지배구조 모범기업 등의 사유로 출총제를 적용받지 않는 기업은 1백20개로 지난해보다 31개 증가했다.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업개발㈜, CJ㈜, CJ개발㈜ 등 6개 기업은 처음으로 지배구조 모범 기준에 따라 출총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자산 2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구조조정이 끝난 하이닉스와 쌍용, 한진에서 분리된 한진중공업, 자산이 늘어난 태영과 중앙일보 등 5개가 신규로 지정됐다. 이 중 대우인천자동차의 자산을 GM대우에 양도해 자산이 감소한 대우자동차가 빠져 지난해보다 4개 늘어나게 됐다.
출총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91.0%로 지난해보다 27.2%포인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95.4%로 1.0%포인트 각각 떨어져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총제 기업집단의 자산은 4백20조5천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백57조3천억원 늘어났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8백73조5천억원으로 95조원 증가했다.
대기업집단의 자산순위는 1위 삼성, 2위 한전, 3위 현대자동차 등으로 3위까지는 지난해와 같았지만 지난해 5위였던 SK는 지난해 4위 LG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삼성그룹 1백15조9천억원으로 1위. 하이트맥주그룹 약진
하이트맥주그룹은 지난해 진로 인수로 자산순위(공기업 제외)가 45위에서 22위로 크게 뛰어올랐고 자산 6조원이 넘어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에 처음 포함됐다.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그룹의 자산총액은 1백15조9천억원으로 2위인 현대차그룹과 3위인 SK를 합친 수준이었으며, 자산증가액도 8조3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SK는 SK생명보험과 SK텔레텍 지분을 매각한 반면 서울음반, SK인천정유를 인수하고, SK유화, SK CTA, SK유티스 등을 설립해 계열사를 6개 늘렸다. 또 유가 인상으로 SK㈜와 가스관련 계열사들의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SK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48조원에서 올해 54조8천억원으로 6조8천억원이나 증가했다.
LG는 자산총액이 54조4천억원으로 3조5천억원 증가에 그치면서 SK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GS그룹과 LS그룹이 계열분리된 상태인데다 지난해에는 계열사 수를 전체 기업집단 중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LG에너지, 부민상호저축은행 등 지분을 매각하고 일부 계열사를 합병하면서 8개의 계열사를 줄였다. LG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기 때문에 전체 계열사 30개중 29개가 출총제를 적용받지 않게됐다.
계열사 수를 가장 많이 늘린 현대차는 현대오토넷, 해비치레저, 카스코, 종로학평 등 12개 계열사가 새로 편입돼 전체 수는 28개에서 40개로 크게 증가했다. 자산은 62조2천억원으로 6조2천억원 증가했다.
롯데그룹은 자산총액 33조원에 계열사는 43개에 달했다. KT그룹을 제친 포스코그룹은 자산총액이 30조2천억원으로 4조5천억원 증가한 반면 KT는 27조5천억원으로 1조8천억원 감소했다.
GS그룹은 자산총액 21조8천억원에 계열사는 50개에 달했다. 한진그룹은 한진중공업이 계열분리되면서 자산이 20조7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8천억원 감소했다.
구조조정 종료로 새로 순위에 포함된 하이닉스그룹은 자산 10조4천억원, 계열사는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SBS 자산 2조3천억원, 중앙일보 자산 2조2천억원
언론사 중에서는 지난 2003년 문화방송에 이어 중앙일보와 SBS가 자산 2조원 이상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SBS가 소속된 태영은 자산총액이 2조3천억원, 중앙일보는 2조2천억원으로 각각 50위권에 올랐다. 태영은 SBS를 비롯해 SBS골프채널, SBS스포츠채널, SBS드라마채널, SBS프로덕션 등 방송관련사와 태영, 태영레저, 태영환경 등 건설관련사 등 19개 계열사로 두고 있다.
중앙일보는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중앙일보미디어, 중앙방송 등 신문방송사와 보광, 휘닉스파크, 보광훼미리마트, 중앙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를 73개나 거느리고 있다.
자산 36위인 태광산업그룹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중심으로 계열사 확장을 계속해 눈길을 끌었다. 2004년에도 강서방송 등 SO계열사를 6개 늘린 데 이어 지난해에도 과천중계유선방송 등 SO계열사를 4개 늘려 SO계열사만 3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 11위인 한화그룹과 15위인 동부그룹은 금융계열사가 다른 그룹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대한생명, 신동아화재 인수로 금융계열사를 7개나 두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생보험심사를 새로 설립했다. 동부도 동부생명, 동부증권 등 금융계열사가 7개에 달하며 지난해에 빌더스넷을 인수했다.
그러나 KT와 한국철도공사는 의결권 괴리도와 승수 졸업기준이 적용돼 출총제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언론사인 중앙일보그룹과 SBS가 소속된 태영그룹도 자산 2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돼 중견 대기업 대열에 들어섰고, 하이닉스, 쌍용, 한진중공업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새로 포함됐다.
삼성-롯데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에 재지정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자산 6조원 이상으로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는 14개 출총제 기업집단과 계열사 간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금지되는 5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지단을 지정, 발표했다.
올해 출총제 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한화, 두산, 금호아시아나, 동부, 현대, CJ, 대림, 하이트맥주로 지난해의 11개보다 3개 늘어났다.
삼성과 롯데는 부채비율 졸업기준이 폐지돼 올해 다시 지정됐고 CJ, 대림, 하이트맥주는 자산이 6조원을 넘어 새로 지정됐다.
자산이 6조원을 넘으면서도 각종 졸업제도를 이용해 출총제 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곳은 한전, 포스코, 한진, 현대중공업, 신세계, LS(이상 괴리도.승수 기준),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하이닉스, GM대우(이상 단순출자구조 기준) 등 14개로 지난해보다 3개 증가했다.
출총제 예외기업 1백20개로 늘어나
출총제 기업집단 소속이지만 금융업을 영위하거나 지주회사 및 소속 회사, 회생절차 진행, 지배구조 모범기업 등의 사유로 출총제를 적용받지 않는 기업은 1백20개로 지난해보다 31개 증가했다.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업개발㈜, CJ㈜, CJ개발㈜ 등 6개 기업은 처음으로 지배구조 모범 기준에 따라 출총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자산 2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구조조정이 끝난 하이닉스와 쌍용, 한진에서 분리된 한진중공업, 자산이 늘어난 태영과 중앙일보 등 5개가 신규로 지정됐다. 이 중 대우인천자동차의 자산을 GM대우에 양도해 자산이 감소한 대우자동차가 빠져 지난해보다 4개 늘어나게 됐다.
출총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91.0%로 지난해보다 27.2%포인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95.4%로 1.0%포인트 각각 떨어져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총제 기업집단의 자산은 4백20조5천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백57조3천억원 늘어났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8백73조5천억원으로 95조원 증가했다.
대기업집단의 자산순위는 1위 삼성, 2위 한전, 3위 현대자동차 등으로 3위까지는 지난해와 같았지만 지난해 5위였던 SK는 지난해 4위 LG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삼성그룹 1백15조9천억원으로 1위. 하이트맥주그룹 약진
하이트맥주그룹은 지난해 진로 인수로 자산순위(공기업 제외)가 45위에서 22위로 크게 뛰어올랐고 자산 6조원이 넘어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에 처음 포함됐다.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그룹의 자산총액은 1백15조9천억원으로 2위인 현대차그룹과 3위인 SK를 합친 수준이었으며, 자산증가액도 8조3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SK는 SK생명보험과 SK텔레텍 지분을 매각한 반면 서울음반, SK인천정유를 인수하고, SK유화, SK CTA, SK유티스 등을 설립해 계열사를 6개 늘렸다. 또 유가 인상으로 SK㈜와 가스관련 계열사들의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SK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48조원에서 올해 54조8천억원으로 6조8천억원이나 증가했다.
LG는 자산총액이 54조4천억원으로 3조5천억원 증가에 그치면서 SK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GS그룹과 LS그룹이 계열분리된 상태인데다 지난해에는 계열사 수를 전체 기업집단 중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LG에너지, 부민상호저축은행 등 지분을 매각하고 일부 계열사를 합병하면서 8개의 계열사를 줄였다. LG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기 때문에 전체 계열사 30개중 29개가 출총제를 적용받지 않게됐다.
계열사 수를 가장 많이 늘린 현대차는 현대오토넷, 해비치레저, 카스코, 종로학평 등 12개 계열사가 새로 편입돼 전체 수는 28개에서 40개로 크게 증가했다. 자산은 62조2천억원으로 6조2천억원 증가했다.
롯데그룹은 자산총액 33조원에 계열사는 43개에 달했다. KT그룹을 제친 포스코그룹은 자산총액이 30조2천억원으로 4조5천억원 증가한 반면 KT는 27조5천억원으로 1조8천억원 감소했다.
GS그룹은 자산총액 21조8천억원에 계열사는 50개에 달했다. 한진그룹은 한진중공업이 계열분리되면서 자산이 20조7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8천억원 감소했다.
구조조정 종료로 새로 순위에 포함된 하이닉스그룹은 자산 10조4천억원, 계열사는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SBS 자산 2조3천억원, 중앙일보 자산 2조2천억원
언론사 중에서는 지난 2003년 문화방송에 이어 중앙일보와 SBS가 자산 2조원 이상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SBS가 소속된 태영은 자산총액이 2조3천억원, 중앙일보는 2조2천억원으로 각각 50위권에 올랐다. 태영은 SBS를 비롯해 SBS골프채널, SBS스포츠채널, SBS드라마채널, SBS프로덕션 등 방송관련사와 태영, 태영레저, 태영환경 등 건설관련사 등 19개 계열사로 두고 있다.
중앙일보는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중앙일보미디어, 중앙방송 등 신문방송사와 보광, 휘닉스파크, 보광훼미리마트, 중앙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를 73개나 거느리고 있다.
자산 36위인 태광산업그룹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중심으로 계열사 확장을 계속해 눈길을 끌었다. 2004년에도 강서방송 등 SO계열사를 6개 늘린 데 이어 지난해에도 과천중계유선방송 등 SO계열사를 4개 늘려 SO계열사만 3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 11위인 한화그룹과 15위인 동부그룹은 금융계열사가 다른 그룹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대한생명, 신동아화재 인수로 금융계열사를 7개나 두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생보험심사를 새로 설립했다. 동부도 동부생명, 동부증권 등 금융계열사가 7개에 달하며 지난해에 빌더스넷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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