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아베와 13분 통화. "새 관계 열자"
아베 "사죄와 반성의 마음 표명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 정부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 직후 아베 총리로부터 전화를 받고 "양국 정부가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합의에 이른 만큼 앞으로도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새로운 관계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으로서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한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착실히 실시해 나가겠다. 이번 합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5시47분부터 13분 간 통화했다.
청와대는 "양 정상은 금번 위안부 협상 타결이 한일 관계의 개선과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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