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의총 "농성 해제, 9일 국회 등원"
여야 원내대표, 9일 회동해 국회 정상화 합의키로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당은 오로지 민생 우선을 위해 9일부터 모든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합의대로 오는 8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만나 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문화제에 참석하면서 국회농성을 해제할 것"이라면서도 "우리 당은 정부 여당이 역사교육 국정화 강행을 포기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하기로 했다"며 국정화 철회 투쟁을 장기화할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우리의 강력한 뜻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정부가 강행 고시를 통해 우리를 무시함으로써 전투에 졌다고 말하지만 장기적 전쟁에서는 충분한 승리의 기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