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메르스 경기침체 파고가 나라 덮칠 것"
"야당을 포함한 거국적 협력 시스템 구축해야"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저희는 질병과 공포, 두 가지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포심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경기침체도 침체뿐만 아니라 공포심에서 온다"며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정부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협업 시스템으로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중앙과 지방, 여야간 협업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저에게 칭찬해준 것처럼 야당 단체장을 칭찬해주시고 불러서 얘기를 들어주시기 바란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당 단체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세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7월 3일부터 열리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지자체 하나의 대처로 끝나지 않는다. 대회를 훌륭히 치러내면 대내외에, 해외에 '메르스로부터 벗어낫구나'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게 될 것"이라며 "당에서도 전폭적으로 나서 주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에게 제안 하나 드리고 싶다"며 "거국적 협력 네트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난번 여야간 4+4 회동을 하셨는데, 정부와 지자체장을 포함한 연석회의를 개최해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주셨으면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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