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금은 잘잘못 따질 때 아냐"
메르스 창궐 민심 이반에 초조함 표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은 선(先)사태 해결을 원칙으로 국민과 정부, 국회 대한민국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내에서 최초로 메르스 사태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경질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 전체가 한 마음이 돼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메르스를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보건당국, 병원과 의료진, 국민 개개인이 서로 믿고 각각의 역할을 서로 수행해야만 조속히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단결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 새누리당부터 당분간 분노와 불씨를 자극하는 말과 행동을 자제하겠고, 오로지 메르스 극복에만 정성을 다하는 자세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당직자들에게 박원순 서울시장 공격 등을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정부에 대해선 "정부는 이제라도 범정부적인 대책방안을 마련하고 맞춤형 추경편성을 실시해 메르스 타격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새누리당도 6월 국회에서 입법적 지원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살펴보겠다"고 대규모 추경 편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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