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소장파들 "김종석 여연원장 임명 철회하라"
"경제민주화 역행 인사는 안돼, 김무성 인사철회해야"
여의도연구원 원장 임명 문제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번에는 당내 소장파 그룹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김무성 대표는 15일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장에 대통령직속규제개혁위원을 맡고 있는 김종석(60) 홍익대 교수를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홍익대 경영대학장과 보수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시절 경제스터디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는 등 친박 인사로 분류하고 있어, 친박계도 김 대표가 박세일 전 의원을 여연원장으로 지명했을 때와 달리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소장파그룹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 대표 김세연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의 정책 개발을 지원하는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경제민주화를 부정하는 인사가 내정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반발했다.
경실모는 "내정자는 경제민주화의 핵심 과제들인 순환출자 금지 및 금산분리에 있어 재계와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정치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해 '이를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중소기업이 어려운 건 대기업 때문이고 청년 일자리가 없는 건 일자리 가진 사람의 탐욕 때문이고 청년 일자리가 없는 건 일자리 가진 사람의 탐욕 때문이고 서민이 어려운 건 부다 때문이라는 식으로 얘기한다'고 하며 경제민주화 노력을 호도했고, 심지어 관치경제의 부활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실모는 "이는 공정한 경제질서를 확립함으로서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지극히 왜곡된 시각으로 이러한 인식을 가진 인사가여의도연구원 원장이 되는 것은 새당의 경제민주화 포기 선언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특히 내년 총선은 이같은 새누리당의 정책방향 및 지속적인 실천에 대해 국민들로 평가를 받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여의도연구원장은 당의 정책적 방향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가 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즉각적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김세연 의원을 비롯해 이종훈, 이재영, 홍일표, 민현주 의원 등 경실모 집행위원들이 참여했다.
김무성 대표는 15일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장에 대통령직속규제개혁위원을 맡고 있는 김종석(60) 홍익대 교수를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홍익대 경영대학장과 보수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시절 경제스터디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는 등 친박 인사로 분류하고 있어, 친박계도 김 대표가 박세일 전 의원을 여연원장으로 지명했을 때와 달리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소장파그룹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 대표 김세연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의 정책 개발을 지원하는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경제민주화를 부정하는 인사가 내정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반발했다.
경실모는 "내정자는 경제민주화의 핵심 과제들인 순환출자 금지 및 금산분리에 있어 재계와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정치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해 '이를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중소기업이 어려운 건 대기업 때문이고 청년 일자리가 없는 건 일자리 가진 사람의 탐욕 때문이고 청년 일자리가 없는 건 일자리 가진 사람의 탐욕 때문이고 서민이 어려운 건 부다 때문이라는 식으로 얘기한다'고 하며 경제민주화 노력을 호도했고, 심지어 관치경제의 부활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실모는 "이는 공정한 경제질서를 확립함으로서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지극히 왜곡된 시각으로 이러한 인식을 가진 인사가여의도연구원 원장이 되는 것은 새당의 경제민주화 포기 선언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특히 내년 총선은 이같은 새누리당의 정책방향 및 지속적인 실천에 대해 국민들로 평가를 받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여의도연구원장은 당의 정책적 방향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가 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즉각적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김세연 의원을 비롯해 이종훈, 이재영, 홍일표, 민현주 의원 등 경실모 집행위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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