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도 정부의 '한심한 메르스 관리' 개탄
메르스 확산에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벼랑끝 몰려
'중동의 사스'라 불리는 메르스 환자가 7명으로 급증하고 메르스 의심환자가 중국으로 출국하는 일까지 벌어지자, 야당은 말할 것도 없도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서도 정부의 한심한 감염 관리를 개탄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벼랑끝에 몰리는 양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확산 사태를 키운 것이 바로 초기대응에서 미흡했다는 부분"이라며 "최초 환자가 자기가 발열반응, 기침 이런 증상이 나타난 걸로 확인돼서 병원을 5월 12일 가지 않았나? 그런데 질병관리본부에서 이 환자의 검체를 수거한 것은 5월 19일이다. 일주일이 지나서 수거를 했는데 그 사이에 이 환자가 병원을 네 군데를 다니지 않았나? 급기야는 진료한 의사도 감염되고요. 이처럼 보건당국하고 의료기관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또한 "대학병원에서 '가검물을 채취해서 의심스러우니 보내겠다' 했는데, 보건당국인 질병관리본부는 '이것이 이제 아닐 것이다' 하고 거부했다"면서 "그랬다가 그 다음 날 수거를 해간 과정인데 이게 국민들이 보기엔 실망시키고 미덥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4번째 환자인 40대 여성 본인이 증세를 느껴 지정 격리시설로 보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 당했다고 주장하나 보건복지부는 간호를 위해 격리시설로 보내달라고 했다고 상반된 해명을 펴고 있는 데 대해서도 "40대 여성인데 70대인 그 아버지를 내가 간호하겠다고 이렇게 했다는 얘기의 변명을 (정부가) 하는데, 이것이 사실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이 바이러스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면 뭐 설령 거꾸로 생각을 해서 내가 간호를 하겠다고 하더라도 안 되겠다, 이것은 이분은 지금 격리 중이라 위험하다, 집중관리해야 된다, 빠져야 된다, 이런 식으로 대응했어야 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더 나아가 "본인이 이상하니까 나 좀 격리시켜서 관리해달라, 이렇게 했는데 이것을 거부했다, 이것이 사실이면 너무 충격적인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당국에서 뭐 그렇다고 지금 우기고 있는데 그것은 좀 확인을 해야겠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행 감염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으로 "현재의 방법이 아주 우리는 수동적"이라며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이렇게 발생하게 되면 이것을 진단한 의사나 그 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를 하는 방식으로 이 감시체계가 운영되고 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신고에 의지하기 때문에 이게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지금은 이제 확진환자가 발생되자마자 앞으로는 해당 환자의 거주장소, 또는 이 사람의 이동경로, 이런 것을 거꾸로 역추적을 해서 거기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조사하는 이런 지금 적극적인 예방책을 만들어야 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도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4번째 환자가 스스로 격리를 요구했는데 질병관리본부가 처음 측정한 결과 증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감염됐다. 정부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질타하는 등,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문형표 장관 교체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확산 사태를 키운 것이 바로 초기대응에서 미흡했다는 부분"이라며 "최초 환자가 자기가 발열반응, 기침 이런 증상이 나타난 걸로 확인돼서 병원을 5월 12일 가지 않았나? 그런데 질병관리본부에서 이 환자의 검체를 수거한 것은 5월 19일이다. 일주일이 지나서 수거를 했는데 그 사이에 이 환자가 병원을 네 군데를 다니지 않았나? 급기야는 진료한 의사도 감염되고요. 이처럼 보건당국하고 의료기관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또한 "대학병원에서 '가검물을 채취해서 의심스러우니 보내겠다' 했는데, 보건당국인 질병관리본부는 '이것이 이제 아닐 것이다' 하고 거부했다"면서 "그랬다가 그 다음 날 수거를 해간 과정인데 이게 국민들이 보기엔 실망시키고 미덥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4번째 환자인 40대 여성 본인이 증세를 느껴 지정 격리시설로 보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 당했다고 주장하나 보건복지부는 간호를 위해 격리시설로 보내달라고 했다고 상반된 해명을 펴고 있는 데 대해서도 "40대 여성인데 70대인 그 아버지를 내가 간호하겠다고 이렇게 했다는 얘기의 변명을 (정부가) 하는데, 이것이 사실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이 바이러스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면 뭐 설령 거꾸로 생각을 해서 내가 간호를 하겠다고 하더라도 안 되겠다, 이것은 이분은 지금 격리 중이라 위험하다, 집중관리해야 된다, 빠져야 된다, 이런 식으로 대응했어야 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더 나아가 "본인이 이상하니까 나 좀 격리시켜서 관리해달라, 이렇게 했는데 이것을 거부했다, 이것이 사실이면 너무 충격적인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당국에서 뭐 그렇다고 지금 우기고 있는데 그것은 좀 확인을 해야겠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행 감염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으로 "현재의 방법이 아주 우리는 수동적"이라며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이렇게 발생하게 되면 이것을 진단한 의사나 그 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를 하는 방식으로 이 감시체계가 운영되고 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신고에 의지하기 때문에 이게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지금은 이제 확진환자가 발생되자마자 앞으로는 해당 환자의 거주장소, 또는 이 사람의 이동경로, 이런 것을 거꾸로 역추적을 해서 거기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조사하는 이런 지금 적극적인 예방책을 만들어야 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도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4번째 환자가 스스로 격리를 요구했는데 질병관리본부가 처음 측정한 결과 증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감염됐다. 정부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질타하는 등,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문형표 장관 교체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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