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반박 "모든 건 靑과 다 상의하고 결정했다"
"靑,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에 반대했지만 협상내용은 다 알고있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은평구 NC백화점에서 열린 은평포럼 조찬강연 전 기자들과 만나 "(당청간 소통은) 충분했다. 전혀 소통 부족이 없었다. (다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짧은 시간에 해야하기 때문에 생략한 채 이야기한 것이 오해가 생길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청 공방의 핵심인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논란과 관련해서도 "소득대체율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는 마지막까지 반대했다. 그걸 제가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도 "갑자기 야당에서 들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협상이라는 것은 이거 안하면 이 협상이 깨지는 거니까 우리는 '50%를 목표치로 하자'라고 이야기한 것은 청와대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여야 투톱과 특위 간사들 7명이 사인한 그 합의문에 '50-20을 명기하자'고 하는 것을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해서 뺐고 '존중한다'는 말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것도 청와대에서는 반대를 했다"면서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 어렵게 만들어진, 그것도 여야 간에만 합의를 본 게 아니라 국민대타협기구에서 어렵게 합의본 이것은 그대로 살려야되겠다 하는 것은 청와대와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런데 마지막에 또 별첨 부칙을 더 들고 나왔기 때문에 이거 깨진 것"이라고 야당에 책임을 떠넘겼다.
그는 유승민 원내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선 "마지막 단계에서 입장차이가 있었는데, 저하고 유승민 대표하고 제가 한 그 주장에 합의를 했기 때문에 안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유승민 대표와 저와 그 일 때문에 서로 이견이 있다던가 그런 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야당과의 향후 협상에 대해선 "이 일이 무산된 이후로는 일체 저는 이야기를 안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일체 말 하지 않고 다음주 월요일 (최고위) 회의 때 이 일을 다시 재추진할 것인가에 대해 관계자들과 잘 협의해서 밝히겠다"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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