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막말' 이완영-조원진, 국조특위에서 물러나라"
"선거를 앞두고 살려달라 굽신댈 땐 언제고"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두 의원에 대해 "이명이랍시고 내놓은 변명은 유가족들과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고 있다.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회의장에서 졸고있지를 않나, 유가족에게 삿대질과 막말을 일삼은 두 의원은 국조특위 위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하였다"며 "그러나 선거가 끝난 지금, 국조특위에서 보여주고 있는 새누리당의 태도와 자세는 ‘안하무인’, ‘인면수심’이다. 선거를 앞두고 살려달라 굽신댈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애타는 유족들에게 호통치는 모습은 유가족들을 향한 어이없는 '갑질' 그 자체"라고 질타했다.
그는 "‘우리도 죽어야겠냐’는 유가족의 절절한 호소를 무겁게 들어야 한다'며 "더욱이 진실규명에 그 누구보다 발벗고 나서야 할 집권여당 새누리당은 국조특위 활동에 진정성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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