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박원순 마지막까지 '농약급식' 설전
정몽준 "통진당과 연대하더니 농약급식", 박원순 "농약잔류 없어"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2일 마지막 TV토론에서도 '농약 급식'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이날 밤 <JTBC>가 주최한 TV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두 차례에 걸친 TV토론에 나와 농약 묻은 식자재가 아이들 식탁에 오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3년전 박 후보는 이정희의 통진당과 서울 시정을 공동 운영한다고 업무협약을 맺고 한 첫 사업이 친환경무상 급식사업이었다. 이것은 통진당에서 관심이 많은 사업"이라고 색깔공세까지 덧씌운 공세를 폈다.
정 후보는 "감사원 보고서를 보면 친환경무상급식에 농약이 포함됐다. 학생이 먹었다고 적시돼있다"며 "사정이 이러면 납품업체는 영구납품을 금지해야 하는데 묵인했다. 가까운 분들, 측근끼리 나눠먹기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납품업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감사원의 '서울시 감사결과 처분요구 및 통보'란 문건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여기 어느 줄에도 농약이 잔류돼있는 식자재의 학교 공급문제, 어떤 처분이 필요하고 누구를 징계하라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며 "농약 잔류 통보는 없다. 진정으로 문제가 있었다면 서울시에 감사결과를 통보하며 이런 것이 빠져있겠나"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주의' 처분을 받았는데 그건 농약이 함유된 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해서가 아니고 오히려 그런 것을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가 발견해 폐기처분했으면 그것을 다른 국가기관, 예를 들어 농수산식품관제센터 같은 곳에 공유를 안했것이라 해서 한 것이다. 농산물에 농약이 있는 것을 공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감사원 감사결과임을 강조하며 거듭 공세를 폈지만, 박 후보 역시 감사원 감사결과통지문 전문을 내놓으며 맞받았다. 이에 사회자가 양 후보자의 자료를 추후 검토하겠다며 중재에 나섰지만, 정 후보는 "법정으로 가서 진실을 밝히면 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정 후보는 이밖에도 안전, 임대주택 공급 및 재건축 인허가, 서울시 부채감축 등에 대한 서울시 홍보가 과장됐다고 주장했지만, 박 후보는 "도대체 그런 정보를 어디서 얻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하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정 후보측이 토론회 직전 제기했던 박 후보 부인 강난희씨와 유병언 일가 연관 의혹은 이날 토론회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정 후보는 이날 밤 <JTBC>가 주최한 TV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두 차례에 걸친 TV토론에 나와 농약 묻은 식자재가 아이들 식탁에 오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3년전 박 후보는 이정희의 통진당과 서울 시정을 공동 운영한다고 업무협약을 맺고 한 첫 사업이 친환경무상 급식사업이었다. 이것은 통진당에서 관심이 많은 사업"이라고 색깔공세까지 덧씌운 공세를 폈다.
정 후보는 "감사원 보고서를 보면 친환경무상급식에 농약이 포함됐다. 학생이 먹었다고 적시돼있다"며 "사정이 이러면 납품업체는 영구납품을 금지해야 하는데 묵인했다. 가까운 분들, 측근끼리 나눠먹기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납품업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감사원의 '서울시 감사결과 처분요구 및 통보'란 문건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여기 어느 줄에도 농약이 잔류돼있는 식자재의 학교 공급문제, 어떤 처분이 필요하고 누구를 징계하라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며 "농약 잔류 통보는 없다. 진정으로 문제가 있었다면 서울시에 감사결과를 통보하며 이런 것이 빠져있겠나"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주의' 처분을 받았는데 그건 농약이 함유된 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해서가 아니고 오히려 그런 것을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가 발견해 폐기처분했으면 그것을 다른 국가기관, 예를 들어 농수산식품관제센터 같은 곳에 공유를 안했것이라 해서 한 것이다. 농산물에 농약이 있는 것을 공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감사원 감사결과임을 강조하며 거듭 공세를 폈지만, 박 후보 역시 감사원 감사결과통지문 전문을 내놓으며 맞받았다. 이에 사회자가 양 후보자의 자료를 추후 검토하겠다며 중재에 나섰지만, 정 후보는 "법정으로 가서 진실을 밝히면 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정 후보는 이밖에도 안전, 임대주택 공급 및 재건축 인허가, 서울시 부채감축 등에 대한 서울시 홍보가 과장됐다고 주장했지만, 박 후보는 "도대체 그런 정보를 어디서 얻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하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정 후보측이 토론회 직전 제기했던 박 후보 부인 강난희씨와 유병언 일가 연관 의혹은 이날 토론회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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