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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표작' 청계천 방문객, 지난해말 4천만명 돌파

모든 연령층 골고루 찾아, 이명박 독주의 밑바탕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표작인 청계천을 다녀간 방문객 수가 개장 4백57일만에 4천만명을 돌파했다. 이 전시장이 지지율 1위를 독주하는 데에는 이같은 청계천 성공신화가 큰 밑받침이 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12일 "지난 2005년 10월 1일 개장 이후 지난해 12월말까지 청계천을 다녀간 관광객 수가 4천9만9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주말과 공휴일에 청계천을 다녀간 관광객은 2천2백37만2천명이며 주중에 다녀간 관광객도 1천7백72만7천명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청계천 관광객 수는 개장 열흘 만에 3백만명을 넘어섰으며 58일 만에 1천만명, 2백24일 만에 2천만명, 3백38일 만에 3천만명, 그리고 개장 4백57일 만에 4천만명이 다녀가는 등 서울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청계천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난 것은 청계천을 반복해 찾는 이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설공단이 최근 청계천을 방문한 관광객 1천3백61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계천을 다녀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71%(9백63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처음 방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9%(3백98명)로 조사됐다.

수도권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청계천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를 묻는 질문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 관광객은 69.6%로 나타났으며 지방에서 온 관광객도 28%로 조사됐다. 해외 관광객도 2.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인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25%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대 10%, 20대 19%, 30대 17%, 40대 15% 그리고 50대 15%인 것으로 조사돼 전 연령층이 고루 청계천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지난 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연말연시 기간 동안 20만 명이 청계천을 다녀갔지만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질서의식에 대한 시민의식수준이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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