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공노 이어 전교조도 서버 압수수색
전교조 반발 "제2차 전교조 죽이기 시작"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황현덕 부장검사)는 서초구 소재 모 업체에 이날 오전 10시부터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을 보내 전교조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전교조 홈페이지 접속 기록과 내부 인트라넷,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앞서 지난달 13일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이 전교조를 공직선거법·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자유청년연합은 앞서 전공노를 동일한 혐의로 고발했고, 그후 검찰은 지난달 전공노 서버에 대해 세차례 압수수색을 단행한 바 있다.
전교조는 이에 항의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전교조 탄압 시즌2, 국정원 대선개입 물타기 기획수사 전교조 서버압수수색 및 시국선언 교원 수사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갖기로 하는 등, 이번 사태를 '제2차 전교조 죽이기'로 규정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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